‘바이오팜 넘었다’…SK바이오사이언스 증거금 역대 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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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0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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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첫 대어(大漁)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이 50조 원을 돌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경쟁률은 통합 278.5 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무려 52조8000억 원으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과 비교하면 20조가 넘게 늘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록도 코앞까지 따라왔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 원으로 공모시장 사상 최대였다.

역대 IPO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 규모는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7억원) △SK바이오팜(30조9889억원) △제일모직(30조649억원) △삼성생명(19조8444억원) △삼성SDS(15조5520억원) △명신산업(14조365억원) 등이다.

이로써 청약자들의 ‘1주(株) 확보’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소 청약 물량인 10주를 청약하고 증거금의 50%인 32만5000원을 납입하면 적어도 1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균등 배정 물량 물량보다 청약건수가 많아지면 추첨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균등 배정 물량이 107만9864주다. 청약건수는 58만2426건으로 절반 이상이다. 미래에셋대우도 배정 물량 64만2081주에서 45만8190건이 청약됐다. SK증권의 경우 배정 물량 23만3483주에 청약건수가 10만6474건이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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