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4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제1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1차 무급순환휴직을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에 공식 제안했다.
사측이 제시한 휴직 기간은 3월 15일부터 5월 말까지로, 현재 주야간 2교대로 시간당 45대씩 생산하는 걸 1교대로 시간당 60대씩 생산하는 체제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사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우선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자”며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1교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노조에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보다 34.5% 줄어든 11만6166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이미 희망퇴직으로 5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며 “회사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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