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소식에 시흥 집값 ‘껑충’…신고가 ‘속출’

뉴시스 입력 2021-03-05 12:03수정 2021-03-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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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난달 24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발표
시흥 배곧신도시 아파트 두달 새 1억원 상승
"중저가 아파트 다수…실거주 중심으로 매매"
정부가 경기도 광명·시흥지구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면서, 시흥 지역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시흥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71% 올랐다.

시흥 아파트값은 2·4공급 대책 발표 직후 0.38% 오른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셋째 주 0.45%, 마지막 주 0.64%를 나타내더니 지난주 광명·시흥지구가 공개되면서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광명·시흥 일대 1271만㎡에 7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에 포함된 지역은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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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건설해 1호선, 2호선, 7호선, 신안산선 등으로 환승·연결해 교통난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광명에 비해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시흥은 신도시 개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실제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두달 새 1억원이 오르는가 하면, 연일 신고가가 갱신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 정왕동 시흥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센트럴파크(준공 2015년)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7억5000만원(14층) 신고가에 거래되면서 직전(작년 12월) 매매가 6억5000만원(14층) 대비 1억원 높은 금액에 새 주인을 만났다.

정왕동 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준공 2016년) 전용 84㎡ 역시 이달 초 6억5000만원(11층) 신고가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2월) 매매가 5억8000만원(15층) 보다 7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구축 가격도 꿈틀했다. 1999년에 지어진 장곡동 숲속마을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달 23일 2억9000만원(13층) 신고가에 거래됐는데, 불과 한 달 전에는 같은 평형이 2억3000만원(8층)에 매매된 바 있다. 2001년에 지어진 정왕동 건영7차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2억7700만원(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같은 달 3층이 2억40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흥은 비교적 중저가인 아파트가 다수 위치한 지역이다”라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 호재로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매매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집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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