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최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임원들 자식들이 어떻게 취업했냐”며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조모 사장의 딸은 포스코 인재개발원, 김모 사장 아들은 포스코 에너지, 전모 전 부사장 아들은 포스코 마케팅에 취업했다”며 사례를 열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증인 아들은 대우인터내셔널, 지금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했느냐”고도 물었다.
노 의원이 ‘아들도 채용한 적 있지 않냐. 같이 근무했지 않냐’고 재차 묻자 최 회장은 “같이 근무한 적 없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2014년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부사장), 이듬해엔 대표이사 직대를 지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2017년 8월 최 회장의 아들이 한달간 체험형 인턴으로 일한 게 전부”라며 “현재 최 회장의 자녀들이 포스코그룹 계열사에 취업해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위험성 평가 보고서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포스코가 최근 긴급 사내 메일을 통해 협력사 직원 사망으로 인한 고용부 감독을 예상하고 보고서 수정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 지시에 ‘며칠 전 2020년 위험성 평가를 수정했는데 추가로 2018~2020년 위험성 평가도 수정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는 게 노 의원 측 주장이다. 노 의원은 2018~2020년 제출한 보고서의 오타까지 같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제가 모르는 사안이지만 사과를 드린다.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보고서 내용이 같은 데 대해선 “전년과 변함 없다고 시스템에 입력하면 그대로 복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위험성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냐”며 “2018년, 2019년 위험등급까지 조정하는 것은 명백한 조작행위다. 노동부도 이것을 그냥 두면 안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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