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찾는 사람도 줄었나…매매·전세지수↓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9일 15시 10분


코멘트

매수우위지수 105.3, 전세수급지수 157.3
두 지수 모두 전주대비 소폭 감소 나타내
아파트가격변동률 2주 연속 상승폭 둔화

2·4공급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통계수치 상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1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매수우위지수와 전세수급지수는 각각 105.3, 157.3로 전주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내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

서울 매수우위지수의 경우 작년 12월 첫째 주 103.8을 나타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달 둘째 주로 114.6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작년 10월 마지막 주 역대급 기록인 195.3을 나타낸 이후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는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낮췄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변동률은 이번 주 0.08%로 2주 연속 감소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7억7000만원(23층)에 거래됐으나, 현재 인근 부동산에는 같은 평형이 26억5000만원, 27억원 등 직전 거래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도 나와 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59㎡ 역시 이달 15억원(3층)에 거래됐으나, 현재 14억50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2.4 공급대책이 발표되고 보름가량 지나면서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감지된다”며 “정부 대책발표 효과에 따른 추세 변화 여부는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초까지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