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 ETN’ 환차손 걱정없이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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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Life]삼성증권

삼성증권이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100 ETN(H)’과 하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2X 나스닥100 ETN(H)’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나스닥은 테슬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형성된 주식시장으로, 나스닥100지수는 이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상장된 두 상장지수증권(ETN)은 환헤지 상품으로,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환차손 걱정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환위험을 헤지하면서 동시에 나스닥100지수를 ‘2배’ 또는 ‘―2배’로 추종하는 ETN은 두 상품이 유일하다.

투자자들은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100 ETN’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의 대표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반대로 ‘삼성 인버스2X 나스닥100 ETN’을 통해서는 나스닥100지수 하락 변동성에 투자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의 종목으로 이뤄졌다. 구성 종목은 매년 12월 정기 교체된다. 이 ETN 상품들은 2023년 12월 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지수에서 우량 종목만을 추려낸 나스닥100지수의 상승 및 하락장에서 모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두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환헤지가 돼 있어 환율 하락 위험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ETN 상장을 기념해 ‘나스닥도 ETN으로 간편하게 하라 COW!’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상장한 두 ETN을 1주 이상 매수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준다. 종목당 1000만 원 이상의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하는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상품권(이마트, GS칼텍스) 5만 원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은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만큼 투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올해부터 레버리지 ETP를 매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거래 증권사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money&life#금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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