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중저가 요금 경쟁…LG유플러스, 최대 5명 결합 요금제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0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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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까지 요금 결합이 가능한 요금제를 내놨다. 월 3만 원대 5세대(5G) 요금제에 이어 폭넓은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통신 3사 중저가 요금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와 롱텀에볼루션(4세대·LTE) 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 지인까지 최대 5명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인 결합 시 각각 1만 원 △3인 시 각각 1만4000원 △4인~5인 시 각각 2만 원씩 요금을 할인 받는다. 선택약정할인 25%,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 할인을 더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지인 4인이 결합해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를 선택하면 △결합 할인 2만원 △선택약정 2만1250원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 등 4만6500원을 할인 받는다. 월 8만 원대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월 3만8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은 월 1만 원의 추가할인을 받아 5G 무제한 요금제를 월 2만 원대에도 사용할 수 있다.

U+투게더는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하면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인터넷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1인 가구가 늘고 가족 이외 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새 요금제를 설계했다. 고객들은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통신비까지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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