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7주 연속 상승…리터당 14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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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9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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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2021.1.3/뉴스1 © News1
지난 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2021.1.3/뉴스1 © News1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주일마다 20~30원대씩 올랐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6.7원 오른 리터당 1430.1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6.7원 상승한 리터당 1230.9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순부터 13주 연속 하락했던 석유제품 가격은 11월 넷째주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31.7원 오른 지난해 12월 넷째주와 24.0원 오른 12월 다섯째주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8원 상승한 리터당 1504.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4.8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11.1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392.4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39.8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193.0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240.9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2.8달러로 지난 주보다 1.7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전 주 대비 800만배럴 줄어든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2~3월 추가 감산 합의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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