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인도네시아 4200만 명의 납세자와 3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는 조세행정 업무 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역대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LG CNS 측은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약 40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계약에는 국세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국세청은 총 7개 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 국제 경쟁 입찰에서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한 LG CNS를 제안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했다. 국세청은 수주전이 치열해지자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추천서를 보내기도 했다. 국세청 직원들은 LG CNS의 시스템 구축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에 국내 선진 국세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전수하고, 조세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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