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32곳 중 16곳 배당수익률 5%이상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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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지급할 듯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0.8%대에 그치는 가운데 연말 배당으로만 5%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일 현재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232개 가운데 16개가 5%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현대중공업지주가 6.47%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지주(5.91%) JB금융지주(5.76%) BNK금융지주(5.74%) 기업은행(5.65%) 등 전통적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뒤를 이었다.

2018년부터 분기마다 주당 354원을 배당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정기 배당금 이외에 특별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금 총액은 6조∼8조 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주식 수로 나누면 1주당 883∼1177원이다.

2020년분 배당금을 받으려면 올해 주식시장이 폐장하기 2일(거래일 기준) 전인 이달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내년 2, 3월 열리는 각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확정되면 배당 확정일로부터 1개월 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29일)이 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상장사#배당수익률#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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