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합쳐도 점유율 38.5%…독과점이슈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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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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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2020.11.20/뉴스1 © News1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2020.11.20/뉴스1 © News1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일각의 독과점 우려에 대해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면 독과점 이슈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2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과점 우려 질문에 “국내에서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 가지고 있는 인천공항 여객선 점유율은 38.5%, 화물기를 포함해도 40%”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여기에 지방공항에서의 점유율을 포함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점유율 더 낮아진다”며 “한국 시장에서 독점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있긴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경쟁하는 별도 회사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같이 시장점유율에 포함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해외 경쟁당국 승인과 관련해선 “해외에서는 국내에서처럼 시장점유율이 높은 노선들이 많지 않아 크게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며 “그간 항공사간 M&A가 무수히 많이 이뤄졌지만 승인이 안 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 사장은 내년 1월14일까지 각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빠듯한 시간이지만 이를 위해 전담 법무법인을 국내외 선정했고, 대한한공 내에도 전담부서와 팀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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