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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찬성…LG화학 배터리 분사 주총서 가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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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1:34
2020년 10월 30일 11시 34분
입력
2020-10-30 10:15
2020년 10월 30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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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화학 로고. 2020.9.22/뉴스1 © News1
LG화학이 추진한 배터리 사업 분사가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좌초될 우려도 있었지만,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서 오는 12월 배터리 신설 법인이 문제없이 탄생할 전망이다.
30일 LG화학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안건이 가결되기 위해선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와 주주총회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이날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3.7%가 분사 승인 안건에 찬성했으며, 주총에 출석한 주식 총수의 82.3%가 동의했다.
지분 10.28%를 가진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사에 반대하면서 한때 부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돌았지만 캐스팅 보트를 쥔 외국인 투자자(약 40%)와 국내 기관(약 10%)들이 대부분 분사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분사 안건이 가결되면서 오는 12월1일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앞으로 신설법인은 기업공개(IPO)에 나서 투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배터리 설비 증설에 투자할 전망이다. LG화학은 급증하는 배터리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배터리 중심의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인데, 2024년에는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신학철 부회장은 “분할 후 전지사업에서의 일등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성을 높여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갖춘 ‘글로벌 탑5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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