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첫 ‘난연 인증’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안전성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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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이 가속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력과 품질관리, 안정적 공급 능력을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BMW, 현대·기아차, 도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광시야각 기술 IPS와 터치의 정확도를 높인 인터치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제품에 난연(難燃)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2011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5000만 대, 2019년 1분기(1∼3월)에는 1억 대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는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5인치와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인치 이상 제품군은 2017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4∼6월)까지 14개분기 연속 출하량, 매출, 면적 모두 글로벌 1위를 했다. 10인치 이상 제품군에서는 2019년 매출 점유율 35.4%를 기록했다.

향후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의 등장에 따라 20인치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인터치 등 독자 기술을 활용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아가 모빌리티 사업 범위를 항공기까지 넓히며 신시장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용 디스플레이를 집중 육성하고 시장을 선도하고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2020 CES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항공기 일등석 공간을 선보였다. 항공기 내부의 유선형 벽면에 맞춰 55인치 OLED 비디오월을 설치해 좁고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감 있도록 한 것.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 높은 곡면형 화면으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65인치 벤더블(Bendable)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파티션을 전시하기도 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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