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프리미엄 철강재 ‘이노빌트’ 미래시장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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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철강재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철강업계와 함께 선제적인 프리미엄 철강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이노빌트’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노빌트는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 건설을 뜻하는 ‘Built’를 결합한 단어로,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를 통해 건설의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노빌트로 선정되려면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의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뿐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달 6일 열린 ‘제4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에서는 새로 23개 사의 30개 제품이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이노빌트 출범 후 지금까지 66개 사의 102개 제품이 이노빌트로 이름을 올렸다. 4차 이노빌트 인증제품에는 포스코 원천기술을 고객사와 협업해 개발한 사례들이 여럿 있다. 포스코의 고강도 소재 ‘PosH690’으로 만든 강관 ‘STP550’을 사용한 도원에프앤지의 회전압입 고강도 강관파일, 동양에스텍의 STP550 고강도 강관 헬리컬파일이 대표적으로 고강도 강관에 나선형의 날개를 달아 회전압입으로 시공할 수 있다. 소음, 진동, 먼지를 유발하는 기존의 항타 및 매입 대신 친환경적인 시공 방법을 쓸 수 있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 인증을 받은 고객사에 인증 명판과 현판이 고객사에 제공되며, 고객사는 강건재 제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또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고객사가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노빌트 제품 홍보와 판매 확대를 돕는다.

5차 제품 선정을 위한 신청은 12월 중 포스코 홈페이지와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수한 제품을 포스코건설, 포스코강판 등 그룹사 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등의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 강건재 시장 고도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에도 포스코의 기업이념인 ‘기업시민’으로서의 공생 가치를 실천해갈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r&d가희망이다#기업#산업#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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