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열쇠…수소경제 개척자로 길을 열어 갈 것”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8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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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그린뉴딜엑스포 축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은 분명 그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그린 뉴딜‘로 수소경제 선진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축사를 통해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 온 국회 수소경제포럼 전해철, 이종배 대표위원과 김종민 연구책임위원 및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에게 감사 인사로 운을 뗀 정 총리는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하며 축사를 갈음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은 분명 그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그 해답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 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세계 각국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언급하며 그 한 부야인 수소경제와 녹색성장 등을 다룬 ‘그린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올해 추경을 포함해 2025년까지 73조 4000억원(국비 42조7000억원)을 ‘그린 뉴딜’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한국판 뉴딜 투자금액(총 160조원) 중 가장 큰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수소경제는 그린뉴딜이 지향하는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원동력”이라며 “기후변화를 막고 새로운 가치 사슬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워 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목표 달성과 함께 녹색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시범도시 구축에 본격 착수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소도시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수소법이 시행되고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는 등 수소경제 확산을 뒷받침 할 법적 근거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정 총리는 “수소경제는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이다.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자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 혁명의 길’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의 ‘선도적 개척자(First Mover)’로서 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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