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1.9%, 플러스 전환…민간 소비는 마이너스 행진

박희창기자 입력 2020-10-27 09:11수정 2020-10-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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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들어 두 분기 연속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보였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7~9월)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3%로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56조8635억 원으로 2분기(4~6월)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다. 수출이 살아나면서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2분기 ―4.1%포인트에서 3분기 3.7%포인트로 상승했다. 앞서 2분기에 수출은 전 분기에 비해 16.6% 줄어들며 1963년 4분기(-24%)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경제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2분기 ―2.7%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 경기 침체로 인식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1분기 ―4.8%, 2분기 ―4.0%로 올해 들어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두 달 전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1.3%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8% 이상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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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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