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신입사원 연봉 5141만원… 금융공기업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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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대기업의 1.44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 킹’은 KDB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5141만 원을 받았다.

5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금융공기업의 지난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508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과 성과상여금,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공기업별로는 산은에 이어 IBK기업은행(5045만 원) 신용보증기금(4605만 원) 한국예탁결제원(4599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4344만 원) 순으로 연봉이 많았다. 산은은 성과상여금(1488만 원)이 조사 대상 중에 가장 많았다. 기본급은 한국주택금융사가 3965만 원으로 최고였다. 8개 금융공기업 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서민금융진흥원(3895만 원)이었다.

2019년 인크루트 조사에서 대기업 평균 초임은 3575만 원, 중견기업은 3377만 원, 중소기업은 2747만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산업은행 신입사원의 초임은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기업의 1.44배, 중견기업의 1.52배다. 민 의원은 “취업준비생에게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은 높은 임금만큼 사회적 역할과 책임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금융공기업#신입사원 연봉#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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