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쟁률 126대1 기록한 ‘미라보스위트’… 규제 속 고급 생활숙박시설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5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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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산동 중심입지에서 생활숙박시설 미라보스위트가 분양에 들어갔다. 최고 경쟁률 125.92대1을 기록했던 인터넷 청약결과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미라보스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청약접수 결과 383실 모집에 6206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16.20대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비즈니스 중심 연산동 핵심입지가 인기와 관심으로 나타났고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산에서 보기 어려웠던 상품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라보스위트는 미라보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공급하는 고급주거시설이다.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내놓은 가운데 미라보스위트는 규제를 비껴간 비규제상품으로 분양홍보관 오픈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상품이기도 하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대부분 지역들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부동산 투자 가능한 시장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7·10 부동산 대책까지 더해지면서 1가구 1주택 이상인 경우 각종 세금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상황에서 생활숙박시설이 투자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아파트처럼 개별등기를 통한 보유와 매매가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고 담보대출 규제와 세금 중과세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미라보스위트의 경우 차별화된 특화설계, 입지 등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전 실이 스위트하우스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까지 부산에서 볼 수 없었던 상품성을 갖췄다고 분양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고급 스위트하우스를 표방해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유로모빌이 시공된다. 유로모빌은 1973년 설립된 가구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강남 일부 하이엔드 상품에 시공된 바 있다. 또한 내부에는 친환경 분위기를 극대화한 ‘바이오필릭’ 콘셉이 적용됐다. 로비와 테라스, 라운지, 옥외공간 등 모든 공간이 자연에 둘러싸인 분위기로 구현됐다. ‘어반가드’ 친환경 설계를 반영해 테라스가든과 루프톱가든 등 자연정원을 조성했고 루프워터 테라스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첨단설비로는 시간과 정보, 건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타임컨트롤’이 제공된다. 수면 솔루션 모션베드와 공기 중 오염 상태를 체크해 정화해주는 클린존 등이 도입된다. 이밖에 빌트인가전과 기능성 가구가 조합된 풀퍼니시드 시스템, 삼성전자 홈IoT 기술, 일대일 맞춤 케어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와 조식, 세탁 등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클린센터와 사우나,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로비라운지 등이 갖춰진다.

입지의 경우 우수한 교통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이 도보권에 있다. 연산동 중심상권에 위치한 연산 메디컬센터와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미라보스위트 분양홍보관은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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