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충전 출장 서비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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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고객이 따로 충전소에 갈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서비스 차량이 방문해 충전을 해주는 서비스를 본격 모색한다.

기아차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주 지역에서 현대캐피탈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 ‘딜카’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해 효율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고객들은 배터리 잔량과 관계없이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인 최대 40kWh(킬로와트시)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상 지역을 넓히고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충전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계획을 내놓으면서 리스·렌털 등의 전기차 배터리 판매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별도로 배터리만 구매 혹은 대여하는 사업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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