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식품 해외사업 부문 → 신송산업 이전…사업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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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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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홀딩스는 신송식품㈜의 해외사업 부문을 신송산업㈜으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양수도 방식을 통해 신송식품 해외사업 부문을 신송산업으로 계열 이관했다는 것. 양수도 가격은 32억8000여만 원이다.

신송홀딩스는 “재무구조 개선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계열사 전문화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 조치”라고 밝혔다. 두 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신송홀딩스는 지난 8일 주주배정 방식에 따른 유상증자로 신송산업에 13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신송홀딩스에 따르면 신송산업은 신송식품에 속해 있던 해외 트레이딩 사업 부문을 가져옴으로써 명실상부한 해외 트레이딩 기업으로 전문화하는 구체적인 모습을 갖췄다. 신송식품은 이번 계열구조 개편을 통해 식품제조 기업으로 전문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구조조정은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사업부문간 독립경영 정착과 계열사 경영체질 개선작업의 결과이자, 새로운 10년을 대비하는 경영포석이라고 신송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조승현 신송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40년간 안주해 왔던 제조업의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지난 4년간 축적한 변화와 변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베스팅 기업으로 또다시 가치혁신하며 향후 10년의 재도약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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