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기의혹에…한화·한화솔루션 3일간 10%대 하락

뉴스1 입력 2020-09-15 17:15수정 2020-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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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미국 수소차업체 니콜라의 기술 사기 논란이 커지면서 한화, 한화솔루션 주가가 덩달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콜라 기술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3거래일간 이들 기업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니콜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발굴해 투자한 기업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550원(3.47%) 하락한 4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우는 9000원(10.15%) 내린 7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주)한화 주가는 950원(3.39%) 떨어진 2만7050원, 한화우는 2200원(3.33%) 내린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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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을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부사장(50%)을 포함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율이 100%인 회사다.

한화종합화학의 대주주는 한화에너지(39.16%)와 한화솔루션(36.05%)이다. (주)한화는 한화솔루션 지분 37.24%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국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니콜라의 기술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힌덴버그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니콜라가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 많은 거짓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니콜라가 공개했던 세미트럭의 고속도로 주행 영상은 언덕 꼭대기로 트럭을 견인한 뒤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50달러까지 치솟았던 니콜라 주가는 이 논란이 불거진 이후 30달러선까지 폭락했다. 14일 정규장에서는 11% 폭등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10%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니콜라가 사기업체라는 주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니콜라 주가가 변동성을 확대함에 따라 한화솔루션 주가는 니콜라 기술 사기 논란이 제기된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간 약 12.4% 빠졌다. 같은 기간 한화 주가도 10% 가량 하락했다.

태양광, 첨단소재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어 그린뉴딜 대표 수혜주 중 하나인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과 함께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이나 트럭용 수소탱크 공급 부문에서 니콜라와의 협력이 기대됐었다. (주)한화도 니콜라에 투자한 비상장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수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니콜라 관련주로 꼽혀왔다.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전력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이미 확보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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