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계측-계량 기술로 지속가능한 기업 지향

  • 동아일보

아이에스테크놀로지㈜

누수감지 일체형 초음파 수도미터.
누수감지 일체형 초음파 수도미터.
초음파 수도미터.
초음파 수도미터.
유갑상 대표
유갑상 대표
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1993년 초음파 센서 전문기업으로 창업해 현재 해군용 소나(Sonar) 소자, 의료용 초음파(Hifu) 소자, 수문센서(비접촉식 수위·수량) 및 스마트 수도미터(초음파식) 등 전문 센서를 국산화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수도미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초음파 수도미터를 국산화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어 세계에서 2번째 특허 등록과 함께 국내 유일한 누수감지 일체형 초음파 수도미터를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독자적인 소재 원천 기술과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와 부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압전세라믹 파우더합성 △세라믹소자 △트랜스듀서 △초음파센서 △선측배열 소나 △범상어용 소나 △스마트 수도미터(초음파식) △초음파 레벨미터 등을 개발해 납품 중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에스테크놀로지가 핵심 경쟁력과 관련해 경쟁사 대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한다. 아이에스테크놀로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은 자체 브랜드 ‘쏜다(SONDAR)’에 집약돼 있다. 초음파센서 및 응용기기는 국방과 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계측기다. 특히 수리 시설에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스마트 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2005년 이후 농어촌공사 및 지자체 저수지·수로 수위 모니터링으로 4000여 곳을 운영할 정도로 수자원 IT에서 한발 앞선 기술 역량을 자랑한다. 앞선 기술력 덕분에 해외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계측 및 계량, IoT 통신,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15년간 국내외 원격계측·검침 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오픈 플랫폼 기반의 신뢰성 높은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8년 서울시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한 게 대표적이다.

이 밖에 14곳 지자체에 원격검침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검침 수신율 99% 이상을 유지 중이다.

기존 사업이 안정화된 가운데 회사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이에스테크놀로지 유갑상 대표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IoT, 소프트웨어(SW) 분야 신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음파 수도미터의 수출 및 신규 고용 창출과 5년 내 매출 300억 원 이상 달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아이에스테크놀로지의 사명처럼 ‘함께하는 사람이 행복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회사의 철학 이념 등을 잘 이해하면서 함께 꾸려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정부지원정책사업 중 ‘저가 입찰제도’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업의 기술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등 악순환의 연속이며 기업이 기술, 제품 등의 가치를 제공받으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보안과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고도 목소리를 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중소벤쳐기업#기업#아이에스테크놀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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