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공연 쿠폰 하루반만에 잠정 중단

  • 동아일보

코로나 확산에 “상황보며 추후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가 추진하던 외식비 할인, 영화 할인 쿠폰 지급 등 일부 소비 캠페인이 잠정 중단됐다.

1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말에 카드 결제로 5번 외식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 원을 할인해주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이날 0시부터 잠정 중단했다. 농림부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이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첫 주말도 넘기지 못하고 잠정 중단한 것이다. 농식품부 측은 “14∼16일 외식 이용 실적은 추후 캠페인이 재개되면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해 주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14일 시작한 영화, 전시, 여행 등 6개 분야 소비 할인권 지급을 잠정 중단했다. 문체부 캠페인은 △영화 예매 시 1인당 2장까지 장당 6000원 할인 △박물관 관람료를 3000원 한도 내에서 40% 할인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국내 숙박업소 예매 시 3만∼4만 원 할인 등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배포된 영화, 박물관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추후 지급할 예정이던 할인권은 배포를 중단한다. 또 숙박,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다른 만큼 이미 예약한 건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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