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해…옆집 형 같아요” 최태원 회장은 왜 라면먹방을 했나?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8-11 16:48수정 2020-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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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이천포럼의 주요 메시지 전달과 구성원 참여도 향상을 위해 직접 촬영에 응한 사내방송 영상 시리즈 ‘최태원클라쓰’가 11일 마무리됐다. 최 회장은 그간 본인이 주창해온 사회적 가치 등 핵심 메시지가 전 구성원들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워하며 전달 방식을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내부 연례 포럼으로 각 분야 석학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고민하는 자리다. 최태원클라쓰는 앞서 총 4편이 공개됐으며 최 회장이 캐주얼한 차림으로 직접 등장해 라면 먹방(먹는 방송), 삼행시, 몸으로 설명하기 등으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 영상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은 인기 토크 예능 형식을 빌려 청년 구성원들과 함께 왜 이런 영상을 구상하게 됐는지, 촬영 후일담 등에 대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에서 최 회장은 “이천포럼과 같은 학습 기회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며 “딥체인지는 한번에 완성되지 않고 매년 꾸준히 계속해야 하며,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그 만큼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영상에 달린 SK 구성원 댓글 중 좋았던 댓글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이런 댓글이 거리감이 줄었다는 이야기로 들려 좋았다”고 언급했다. 실제 최태원클라쓰 시리즈에 대해 사내에선 “옆집 형 같다” “소탈해 보인다” 등 젊은 층 위주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영상을 보고 구성원 여러분들이 좋았다면 저도 좋았다”며 “포럼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가 회사를 발전시키고 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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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now@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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