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판매수당 평균 6400만원…상위 1%가 절반 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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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5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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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업자의 매출은 늘었지만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와 후원수당 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 분석 결과, 상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이 집중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도 기준 130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전년과 동일한 130개로, 이들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2018년 5조2208억원 대비 0.15% 증가한 5조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41% 증가한 3조706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업자에 등록된 전체 판매원 수는 전년 903만명 대비 7.64% 감소한 834만명으로 2018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1조7804억원으로 전년대비 0.07% 감소했다.

이중 상위 1% 미만의 판매원(1만5203명)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9745억으로 전체 지급된 후원수당 중 54.73%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6410만원으로 전년(6288만원) 대비 122만원(1.94%)이 증가했다.

나머지 99% 판매원들(약 151만명)은 평균 53만원을 수령했는데, 이는 전년(52만원) 대비 1만원(1.92%)이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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