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진짜 금값’…1㎏ 골드바 연초에 샀다면 1000만 원 벌었다

신나리 기자 입력 2020-07-05 15:54수정 2020-07-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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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올해 들어 금값이 21%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만일을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을 사두려는 ‘신(新)골드러시’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 금시장(KRX금시장)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3일 금 g당 가격은 6만8700원에 마감돼 1월 2일(5만6860 원)보다 1만1840원 올랐다. 연초에 1㎏짜리 골드바를 사뒀다면 6개월 새 1000만 원 이상 이득을 본 셈이다.

국제 금값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이 온스(약 31.1g)당 1800.5달러를 기록해 2011년 9월 이후 8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일평균 금 거래금액(57억8000만 원)과 거래량(90㎏)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8%, 106.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거래액은 7103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누적 거래금액(5919억 원)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량 역시 11.1 t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10.7 t)을 추월했다. 거래소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사상 최초로 올해 누적 거래대금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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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에서 거래한 개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9%), 20대(18%), 50대(11%), 60대 이상(4%) 순이었다. 거래소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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