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태원-정의선 7일 만날 듯…‘전기차 배터리 회동’ 마무리

서동일 기자 , 김도형 기자 , 곽도영 기자 입력 2020-07-05 13:52수정 2020-07-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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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묘수’를 찾기 위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 대표를 차례로 만나온 정 부회장의 마무리 현장 행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7일 오전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사업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모태 장소이자 국내 생산거점이다. 2012년 양산을 시작했으며 2018년 제2공장을 추가로 완공해 가동 중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삼성SDI, LG화학 생산 공장을 살펴봤던 일정과 비슷하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듣고, 최 회장과 함께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정 부회장과 친분을 쌓아 온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전기차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인용 비행체(PAV)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에 들어갈 배터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는 “SK그룹과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미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꼽히는 PAV, PBV에 들어가는 배터리, 첨단 소재, 반도체, 데이터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총체적으로 협업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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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선 최재원 부회장과 김준 사장이 PAV 모형이 전시돼 있는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정 부회장,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사장) 등을 만나 협업의 물꼬를 텄다. 당시 양측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상용화를 위해 PAV, PBV에 들어갈 가벼우면서 주행 거리가 긴 배터리와 첨단 소재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5월 삼성SDI 충남 천안시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주행 거리가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길고 폭발 위험은 크게 낮춘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 지난달에는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에 방문해 구광모 ㈜LG 대표와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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