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가치 업그레이드”… SK건설 ‘SK V1’, 첨단 지식산업센터로 변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3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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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터·데이터센터 관련 설계 적용
원방테크·VPK·옵트 등과 업무협약 체결
기업고객 사전 발굴해 초기 설계 반영

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첨단산업 관련 바이오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는 ‘SK V1 밸류업 모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첫 단계로 클린룸과 에너지 설비 기업인 원방테크, VPK, 옵트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오센터와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인력 확보와 영업활동을 위한 적절한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SK건설은 전기와 설비, 층고, 보안시설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구현하고 필요한 핵심기술과 마케팅을 3개 업체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원방테크는 산업과 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등 해당 분야 국내 매출 1위 기업이다. 항온항습과 클린룸 시공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VPK는 에너지 및 환경 설비 전문업체다. 에너지 시스템 설계 구축을 담당한다. 옵트는 원방테크 자회사로 국내 바이오 클린룸 시공 실적 1위 업체로 알려졌다.

SK건설은 클린룸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기업고객을 사전에 발굴해 원하는 업무공간을 초기 설계부터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지식산업센터 1등 브랜드 SK V1에 바이오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공간을 도입해 공간 가치를 높이는데 매진하고 있다”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 입지와 지식산업센터 특유의 업무환경이 관련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 2012년 ‘당산 SK V1센터(center)’ 분양을 시작으로 SK V1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서울과 가산, 문래, 성수, 문정, 경기 안양, 성남,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에 SK V1을 공급하면서 국내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선도해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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