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0%’…재난지원금 효과 ‘마이너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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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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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0.4.2 © News1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0.4.2 © News1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다. 하지만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들여다보면 -0.01%로 사실상 하락이 유지돼 오름세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률은 매뉴얼상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가 공식 물가라 0.0%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말했다.

전월과 대비했을 때 서비스는 변동이 없으며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상승해 전체 0.2%가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는 농축수산물, 서비스 및 전기·수도·가스는 상승했지만, 공업제품이 하락해 전체 변동은 없다.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038%를 보이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상승했고,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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