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훈풍에 코스피 1.4% 올라 2050선…코스닥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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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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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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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4% 가까이 오르며 205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간외 뉴욕 증시 선물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56p(1.39%) 오른 2156.29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억원과 6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3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네이버(4.63%), 카카오(3.83%), 셀트리온(2.53%), 삼성SDI(1.97%), LG화학(1.78%), 삼성바이오로직스(1.64%)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48p(1.26%) 오른 761.1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는 알테오젠(-3.76%), 제넥신(-1.79%)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펄어비스(4.54%), 에코프로비엠(2.40%), 케이엠더블유(2.15%), 셀트리온헬스케어(1.61%)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3.50포인트(0.59%) 오른 2만6024.9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도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35포인트(1.11%) 뛴 1만56.47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도 전일 대비 0.71달러(1.8%) 오른 배럴당 40.46달러로 마쳤다. 3월 6일 이후 3개월 반만에 최고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으나 온라인 기반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피해 업종들도 추가 부양정책 기대로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업종별로 강세를 지속하기 보다는 빠른 순환매가 특징인 가운데 종목 쏠림 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대한 자신감 보다는 유동성의 쏠림에 따른 종목·업종 변화가 시장을 이끈 모습”이라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0원 내린 1208.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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