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34원↓’ 휘발유값 11주 연속 하락…급격한 내림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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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1일 0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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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인천의 한 주유소의 모습. © News1
6일 오후 인천의 한 주유소의 모습. © News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주와 비슷한 하락 폭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3원 내린 리터당 1357.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주에도 전주 대비 38.9원 내리는 등 급격한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급락한 국제유가가 국내 판매가격에 점점 반영되는 추세이기에 앞으로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33.6원 내린 리터당 1148.4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9.6원 내린 지난주와 비슷한 낙폭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2원 하락한 리터당 144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90.7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가는 28.0원 하락해 리터당 1298.9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자가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333.4원으로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도 리터당 1339.0원으로 비슷했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68.9원이었다.

경유도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176.2원이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1143.9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4.2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합의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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