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지난해 매출 1660억 달성 …전년比 126억 상승 최고 실적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4-06 16:21수정 2020-04-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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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 할리스에프앤비 연간실적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대표 김유진)가 지난해 16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534억 원 보다 126억 원(8%) 증가한 수치다.

할리스에프앤비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커피사업 선순환 시스템화, 일명 ‘H-MAP’ 전략의 성과다. 즉 ▲멤버십 제도를 통한 구체적인 빅데이터 수집 ▲이를 기반으로 한 메뉴 개발 ▲커피전문가 양성 및 직 가맹 균일한 커피 맛 구현을 위한 교육/QC(품질관리)프로세스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한 자체 로스팅 ▲소비자 이용 패턴별 인테리어 및 입점 전략 ▲타깃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브랜딩 등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다고 보고 할리스커피 만의 자체적인 커피 시스템을 구축해 실행했다. 전략 구축의 배경에는 국내 커피시장의 양적 성장이 주춤하고 질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해 100억 원을 들여 경기 파주에 연간 1700톤의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커피클럽 로스팅 센터’를 준공했다. 또한 앱으로 미리 주문해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배달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상권 및 고객층의 특성에 따라 1인 좌석, 주거 지역의 키즈 존, 도심 및 휴양지 매장 빈백(beanbag ·신축성이 좋고 푹신한 의자) 좌석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사용량의 증가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며 전기를 찾는 콘센트 족을 위해 콘센트 좌석 설치도 늘렸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 카페에 머물며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거나 업무, 공부 등을 하는 카공 족, 코피스 족이 늘어남에 따라 카페 식(食) 메뉴를 강화했다.

할리스커피의 트렌드를 이끄는 소통 마케팅은 주 타깃 층인 1030세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할리스커피의 대표적인 행사로 손꼽히는 할리스커피 페스티벌에는 누적 4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말 디즈니와 협업한 진행한 다이어리 프로모션은 조기 품절이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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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 원두와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일회용품 규제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할리스커피는 위기상황을 미리 예측해 준비하고, 끊임없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소비자 모객에 성공한 것으로 자평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커피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소비자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2019년 한국소비자원 선정 소비자 만족도 1위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며 “치열해지는 커피 시장 속에서 지난 22년간 쌓아온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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