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식음료업계, 코로나 위기 극복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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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에 빵-생수-커피 무상 지원
자사제품 전달, 성금 기부도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식음료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빵과 생수는 물론 자사 제품을 무상 지원하는가 하면 기부금으로 ‘코로나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 취약계층 식사를 위해 햇반,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1만5000개를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SPC그룹 역시 대구경북 지역에 생수 총 60만 개를 전달했으며 전국 아동복지시설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총 4000여 개, 빵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남양유업은 대구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을 위해 생수 2만 개를, 제너시스BBQ는 치킨세트 5000인분을 기증했다.

통 큰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방역 물품과 성금 12억 원, 한국야쿠르트는 3억 원, 삼양그룹은 1억5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 오비맥주는 총 10억 원 상당의 마스크, 손 세정제, 의료품을 코로나19 피해 지역민들에게 전했다.

농심은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상자를 지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질본 콜센터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커피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매일 600잔의 커피를 수도권 외 다양한 지역 콜센터 직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오츠카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수분 보충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각각 1만 개씩 지원했다.

KGC인삼공사는 10억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했다. 기부 물품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30포들이 1만여 상자로, 전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에게 전달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밤낮 없이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모든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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