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대구경북” 롯데월드타워에 대국민 응원 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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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지난달 27일부터 타워 건물 외벽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응원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연출했다. 타워 랜턴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 기간에 대한민국의 힘을 상징하는 태극문양 조명을 밝혔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지원도 결정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했다. 해당 키트에는 롯데마트의 PB 상품인 ‘요리하다’ 등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간식 및 물티슈 등을 담았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파트너사들은 해당 기간 임대료를 각각 7월과 8월부터 3개월씩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 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에 매월 1회 지급하던 것을 매월 2회로 나눠 15일 치씩 지급할 방침이다.

롯데는 9550억 원의 동반성장기금 중 현재 잔여분인 2600억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롯데월드타워는 송파구청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직접 현장 방역에 나셨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이 입는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롯데월드타워의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인력과 임직원들은 송파구 전통시장 2곳(마천시장 마천중앙시장)을 지원했다.

현장을 방문한 직원들은 방역용품과 소독제 수급이 어려운 전통시장에 롯데월드타워 방역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마스크 3000여 개와 국·영문 코로나19 예방포스터를 전달했다. 롯데월드타워의 방역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6시간에 걸쳐 210여 개 점포와 주요 동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사회공헌#기업#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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