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1조 투자 저유황유 시설 조기 준공… 내달말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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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총 1조 원을 투자한 친환경 저유황유 생산시설인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를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2개월간 VRDS의 시범 운전을 거쳐 다음 달 말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생산 설비를 가동하면 SK에너지는 저유황유를 하루 4만 배럴씩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SK에너지는 VRDS 가동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달 1일부터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박들이 대기오염 물질인 황의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춘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스크러버(탈황장치)를 달도록 하는 환경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SK에너지는 IMO 규제 시행에 대비해 2018년 1월 저유황유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친환경 사업 모델 혁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에너지#감압잔사유탈황설비#저유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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