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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살다보니’ 쌀소비도 변화…생쌀 3%↓vs 가공품 24%↑
뉴스1
입력
2020-01-30 12:07
2020년 1월 30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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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1~2인 가구 증가 추세의 영향이 쌀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생쌀 소비는 가파르게 감소한 대신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햇반 등 쌀 가공 간편식 소비는 크게 늘었다.
통계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쌀과 기타 양곡) 소비량은 67.4㎏으로 전년에 비해 3.0% 감소했다. 이 중 쌀 소비량은 59.2㎏으로 마찬가지로 3.0%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꾸준히 줄어 1990년대 이후로 매년 역대 최저였지만 지난해는 감소폭이 특히 가팔랐다. 양곡 소비량 감소율은 2011년 3.3% 이후 가장 가팔랐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감소율이 약2.1%였던 데 비해서도 높았다.
이는 1~2인 소규모 가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인 가구는 생쌀을 사기보다 햇반이나 냉동 해장국 등 가공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쌀 가공 제품은 가구의 쌀 소비가 아닌 사업체의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으로 잡힌다.
이에 따라 가구의 쌀 소비량이 급감한 것과 반대로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제조업체의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24.2%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2인 가구에서 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는 대신 식사 대체식품·쌀 가공식품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계 지출 내역을 봐도 가정간편식쪽 지출이 가장 많다. 냉동해장국·냉동 돈가스나 빵, 떡, 면 등 가공식품 소비가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막걸리 인기가 감소하면서 탁주·약주 제조업체의 쌀 소비도 18.5%나 떨어졌다. 다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세개편의 영향으로 2020년도 양곡소비 조사에서는 이 품목 소비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막걸리가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닌 듯하다. 국내 소비층이 많이 감소했고 해외 수출도 전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며 “원재료인 쌀값이 약13%정도 오른 것도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업체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소규모 업체들은 원재료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다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세개편 영향으로 2020년도 조사결과에서 다소 호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가구별로 보면 용도별 1인 1년간 양곡 소비량은 Δ주·부식용 66.1㎏ Δ기타음식용 1.2㎏이었다. 기타음식용은 장·떡·과자류를 포함한다. 전년에 비해 주·부식용은 2.3㎏ 줄었고 기타음식용은 0.1㎏ 늘었다.
사업체별로 보면 식료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쌀 소비량과 전년비 증감률은 각각 Δ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5만6007톤(24.2%) Δ장류 제조업 9062톤 (-24.7%) Δ과자류 및 코코아 제품 제조업 9280톤(4.7%) Δ떡류 제조업 17만6500톤(2.4%) 등이었다. 음료 제조업의 경우 Δ탁주 및 약주 제조업 4만9547톤(-18.5%) Δ주정 제조업 19만1407톤(2.0%)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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