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부회장, 롯데지주 대표이사에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8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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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덕 롯데 호텔&서비스BU(사업부문)장 부회장(사진)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송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 2명이었다. 앞으로는 신 회장, 황 부회장, 송 부회장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는 것이다. 송 부회장은 황 부회장과 함께 신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안팎의 살림을 챙길 전망이다.

송 부회장은 호텔롯데 입사 후 2012년 최초의 내부 출신 대표로 발탁됐다. 이후 호텔롯데 상장 작업을 주도하고, 호텔 및 면세점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미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신규 호텔을 오픈하고,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롯데면세점 매장을 열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송 부회장이 황 부회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신 회장이 꿈꾸는 뉴롯데의 미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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