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임직원이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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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증권사로 자리매김한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로서 국내 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형식적이고 의무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어루만지면서 ‘농가소득 5000만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은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다. 농촌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사업이다. NH투자증권은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있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은 각 마을의 ‘명예이장’, 소속 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있어 농번기 일손이 필요할 때 적극 돕고 있다. 올해에만 전 임직원들이 총 67회에 걸쳐 1만3288시간을 투입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일손돕기 방문을 할 때 마을회관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적극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농협재단과 함께 전기레인지(인덕션) 지원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전남 곡성군, 경북 영양군, 경남 합천군, 전북 순창군 등 총 4개 군에 전기레인지 413대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수사진 무료 촬영 사업’도 특색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NH투자증권은 봉사활동 마을 방문 시 전문 사진촬영기사를 대동해 촬영은 물론 인화와 액자작업, 촬영 전 메이크업까지 지원해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은 올해 4월 강원도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을 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2억 원을 기부했다. 임직원 90여 명은 화재 지역을 직접 찾아 환경정리 활동을 했다. 임직원들은 태풍 ‘링링’이 지나간 경기 파주시를 찾아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복구하는 작업도 했다.

매년 임직원들이 자매결연 농가의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마을 장터’를 개최해 농산물 유통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올해에는 사과 등 과일류로 1월과 8월 두 차례 진행됐으며 약 70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금융회사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농촌에 도움이 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금융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 기금으로 활용하는 ‘농(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에서 생산한 건강식품을 공급받고 농가는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매년 농촌 지역 중심으로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수업료, 학교운영비, 급식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nh투자증권#사회공헌사업#농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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