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화학부문 분사해 쿠웨이트 국영기업과 합작사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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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의 100% 자회사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7일 SKC는 이사회를 열고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한 뒤 지분 49%를 PIC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직후 양사는 곧바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 기업가치는 약 1조4500억 원이다. SKC가 합작사의 지분 51%를, PIC가 49%를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PO(프로필렌옥사이드),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해온 SKC 화학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SKC는 이번 합작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연간 PO 100만 t 생산 목표에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PIC도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2020년 1분기(1∼3월) 안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작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완재 SKC 대표는 “SKC는 그동안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화학산업 분야 톱 플레이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skc#화학사업#쿠웨이트 국영기업#pic#합작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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