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로 2분기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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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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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신작 부재에도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지난 3월과 5월 리마스터 업데이트와 부분유료화 전환을 단행한 온라인 PC 게임 ‘리니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 줄어든 129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 3700억~3900억원대, 영업이익 900억~1100억대를 예상한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특히 전분기 대비로 매출액은 14.5%, 영업이익은 62.8% 증가했다.

지난 3월 리마스터 업데이트, 5월 정액제 폐지 및 부분유료화 전환을 단행한 리니지가 효자 노릇을 했다. 올해 2분기 리니지 매출액은 5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2% 급증했다. 리니지의 이용자 지표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2배 이상 상승했다.

모바일 게임도 지난 3월 실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2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기타 게임별 매출은 Δ리니지2 212억원 Δ블레이드앤소울 211억원 Δ아이온 124억원 Δ길드워2 159억원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Δ한국 3106억원 Δ북미·유럽 252억원 Δ일본 146억원 Δ대만 8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16억원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과 리니지M 대만 매출이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10.2% 하락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PC 게임 ‘리니지2’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 ‘리니지2M’을 올해 하반기 출시하겠다고 확정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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