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점유율 1위… 흑자 전환 임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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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올 2분기(4∼6월) 흑자 전환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영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저가 판매 전략을 통해 수주량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 2월 전대진 사장 취임 후 흑자 전환을 위해 정가 판매와 재고 줄이기 등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는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354.9%에서 올 3월 말 205.1%로 하락했다. 전 사장은 올 6월 중국 신규 브랜드 출시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최대주주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 혁신, 비용 절감, 노사 협력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쓰면서 올 2분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타이어 제품 중 ‘마제스티9 SOLUS TA91’과 ‘크루젠 HP71’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제스티9은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7∼12월)에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전 사장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올 4월에는 신규 기업 브랜드 광고 ‘균형으로 세상을 움직이다’를 3년 만에 새롭게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름은 ‘엑스타(ECSTA) TV’로 바꾸고 모터스포츠 콘텐츠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정보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등 유명 TV 프로그램에는 간접광고를 선보이며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광고 노출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글로벌 기업#경영#금호타이어#엑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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