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벤처펀드, 연내 100억→400억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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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여성기업 육성 계획 마련… 여성가장 창업 지원금도 50억

여성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 규모가 현재 100억 원에서 연내 4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의결과 중소기업정책심의회 보고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여성기업 활동촉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0년 이후 매년 여성기업 지원 방안을 담은 계획을 내놓고 있다.

중기부는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의 규모를 2022년까지 1000억 원으로 키우기로 했다. 현재 이 펀드의 규모는 100억 원이다. 올해 3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0억 원을 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취약 계층인 여성 가장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50억 원은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성장기에 있는 여성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여성 전용 특별보증을 제공하고, 100억 원 상당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여성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공공구매 목표액을 지난해 8조5000억 원에서 9조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여성기업 제품의 홈쇼핑 특별방송을 월 1회에서 2, 3회로 늘리기로 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여성기업 전용 벤처펀드#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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