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서 사업 순항… 2호점 오픈 등 해외사업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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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는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하며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12월 베트남 1호점을 호찌민 고법에 열었다. 공격적인 현지화를 추진한 이마트는 오픈 첫 해 419억 원이던 매출액을 지난해 621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1호점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마트는 호찌민 지역에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마트는 2016년 7월에는 몽골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7년 9월 울란바토르에 2호점을 열었다.

몽골사업은 현지 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 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을 맺어 브랜드, 점포 운영방식,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사업구조다. 알타이그룹은 1991년 설립된 회사로 종업원 1600명에 18개 계열사를 가진 몽골의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다.

한국기업 상품도 전면 배치했다. 이마트 몽골 2호점의 상품 품목 수는 1만2000개가량인데 이 가운데 30, 40%가 한국 상품이다. 주로 중소기업 제품이 많다.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에 이어 중동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전문점 형태로 진출했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유통 그룹인 ‘파와츠알호카이르’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7월에 수도 리야드에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가 촉매제가 돼 베트남 등 이마트 해외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선호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과 영업방식을 통해 해외 점포의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글로벌기업#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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