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생산량 자랑 ‘온산제련소’… 전 과정 자동 ‘스마트팩토리’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LS그룹

LS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티페어(T-Fair) 2018’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각 사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로 전시장을 채웠다.

LS그룹은 ‘R&D 스피드업(Speed-up)’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을 미래 준비 전략으로 삼고,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이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고려한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생산효율성과 조업안정성도 높아졌다. 지속적인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생산성을 높인 결과다. LS니꼬동제련의 지난해 전기동 생산량은 65만 t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 전주공장의 트랙터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12월 국내 업계 최초로 2만 대를 돌파했다.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D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트랙터 완제품 생산라인 2개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제조기반을 구축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기업특집#제2의 성장엔진#ls그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