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팝업스토어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더블 더블 버거’와 함께 ‘치츠버거’, ‘햄버거’를 판매했다. 각각의 가격은 5000원, 4000원, 3000원으로 저렴하다.
취향에 따라 구운 양파, 머스타드 프라이드, 추가 소스와 피클이 들어간 ‘애니멀 스타일’과 햄버거빵 대신 양상추를 먹을 수 있는 ‘프로틴 스타일’을 정할 수 있었다.
음료(1000원)와 감자칩(1000원)을 함께 주는 세트메뉴의 가격도 5000~7000원이었으며, 인앤아웃 버거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3000원에 판매했다.
이날 가장 인기가 높았던 메뉴는 단연 더블더블 버거였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맛있다”는 반응이었으나 일부 소비자는 “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자가 먹어본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은 패티 2장과 치즈 2장, 피클과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먹다보면 조금 짜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해외 이벤트 총괄 매니저인 에릭 빌링(Eric Billing)은 “치즈의 맛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기 자체는 작았지만 안에 토핑이 많이 들어가있어 감자칩과 함께 먹으니 다 먹을 때 쯤 배부르기 시작했다.
인앤아웃 버거는 냉동이 아닌 냉장 패티만 취급하며 감자튀김도 즉석에서 통감자를 썰어 튀기는 등 고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앤아웃 버거는 이날 판매한 버거의 패티, 채소를 비롯해 감자칩의 감자 등 모든 재료를 전날 밤 국내에서 조달했다. 다만 치즈는 특유의 풍부한 맛을 간직한 상품을 구할 수 없어 미국에서 들여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인앤아웃 버거를 맛 보기 위한 소비자들의 열정을 눈으로 확인한 빌링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맛이 어떤지 물어보고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사진 요청에 기꺼이 응하기도 했다.
빌링뿐 아니라 미국에서 파견된 직원들도 아침부터 길게 줄을 선 소비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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