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기술력·서비스 품질 강화로 소비자 신뢰 회복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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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결함으로 인한 리콜 수리 이후에도 문제점이 발생하거나 차량용품 시공 이후 품질 불량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대부분은 피해를 구제받기 어렵다. 하자 발생 시 자동차 결함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는 제도적 문제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 보상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애프터서비스를 받더라도 수리 기간 동안 차량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 또한 소비자들이 감수해야한다. 따라서 기술력과 서비스를 두루 갖춘 업체를 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캐딜락은 AS품질 유지를 위해 매년 정비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달 전문 테크니션들 정비 기술력 향상과 서비스 마인드 강화를 위한 ‘2019 캐딜락 테크니션 스킬 컨테스트’를 진행했다. 2005년부터 시작한 캐딜락 테크니션 스킬 컨테스트에는 전국의 캐딜락 서비스센터의 대표 테크니션들이 참석해 주요 부품에 대한 이해도 및 정비항목을 고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점검했다. 캐딜락 관계자는 “캐딜락은 현재 운영하는 판매전시장(16곳)보다 약 31% 많은 21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최고의 AS품질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우디코리아 또한 지난달 29일 고객 서비스 및 정비 기술 경진대회 ‘아우디 트윈컵 2019’ 한국 결선을 진행했다. 고객 응대 역량 및 제품 지식을 겨루는 ‘서비스’ 부문과 정비 기술력을 평가하는 ‘테크놀로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아우디 트윈컵은 아우디 서비스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 세계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윈도우 틴팅 전문기업 레이노코리아는 지난 4월 28일 아시아 최고의 틴팅 능력자를 선발하는 ‘2019 레이노 아시아 퍼시픽 틴트오프 대회’를 가졌다. 전국 예선을 뚫고 올라온 국내 최우수 틴터들과 아시아 각 지역에서 선발된 글로벌 틴터들이 참석해 실력을 선보인 이번 대회에서는 레이노 말레이시아 틴트오프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 또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레이노 관계자는 “틴팅의 경우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시공 능력이 퀄리티를 좌우하기 때문에 기술력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틴터들과의 기술 교류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공 능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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