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美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17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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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Alexa)’를 스마트홈 서비스에 도입했다.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기반 음성인식 AI 비서를 적용해 스마트홈 사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기술 박람회 ‘AWS 서밋 서울 2019’를 통해 아마존 알렉사 연동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AWS 서밋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클라우스 솔루션 행사다. AI와 4차 산업이 가져올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박람회다.

GS건설이 선보이는 스마트홈 시스템은 아마존 AI 알렉사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 연동돼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명령과 알렉사를 통해 침실에서 기상 및 수면 모드를 제어하거나 스탠드 조명을 조절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와 욕실 시설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행사에서 GS건설은 스마트홈 존을 운영한다. 월패드를 사용해 음성으로 외출 모드를 활성화하면 전력과 전등, 방범 등이 외출에 적합한 상태로 전환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행사를 통해 빅 데이터 기반 스마트 플랫폼 영상도 선보인다. ‘자이(Xi)’ 아파트 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시스클라인(SysClein)’ 공기청정시스템이 실내 공기질과 온도를 최적 상태로 유지하며 공용부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빅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도출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입주민 생활환경이 보다 개선될 예정이라고 GS건설 측은 전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국내 주택문화를 선도해 온 자이는 아마존과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 선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고급 주거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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