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값도 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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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 내달 5.3% 인상

오비맥주는 다음 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스 병맥주는 50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오른다. 오비맥주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일각에선 정부의 주세법 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맥주업계가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제조원가나 수입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기존의 종가세 방식을 용량이나 알코올 농도 등을 기준으로 삼는 종량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맥주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맥주값#오비#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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