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지놈, 中 업체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7일 13시 14분


코멘트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왼쪽)와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은 최근 중국 헬스케어그룹인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China Life Medical Center)’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지놈은 2년 동안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에 자사 유전자검사 전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는 중국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업체로 유전자검사 서비스와 세포치료, 의료 및 뷰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GC녹십자지놈 측은 첨단 의료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이지만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가 정부 주도 하에 선도적으로 의료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심천과 하이난성, 홍콩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전략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먼저 ‘지놈스크린(Genome Screen) 검사’가 가장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지놈스크린 검사는 암과 돌연사, 뇌졸중, 고지혈증 등 주요 질환과 관련된 수십 개 유전자를 분석해 각 질병 위험도와 최적화된 개인맞춤 가이드를 제시하는 품목이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는 “개인 유전체 정보에 따라 맞춤형 질병 예방과 치료 방침을 제시하는 정밀의학은 인류 건강 증진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과 홍콩에서도 GC녹십자지놈의 수준 높은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GC녹십자지놈과 계약을 통해 두 업체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국 내 유전자검사 필요성과 효능이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