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 펀드-기업 새롭게 평가하는 ‘대신 밸류 로보 펀드’

  • 동아일보

[Money&Life]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고 이 기업의 이익 실현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대신 밸류 로보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증시에 폭의 상승이나 하락 없이 일정 구간을 벗어나지 않을 때 유효하다고 평가받는 가치주 투자 전략을 쓴다. 다만 다른 가치주 펀드와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이 다르다. 보통의 가치주 펀드가 과거의 실적 혹은 미래에 예상되는 성과를 가지고 투자종목을 선정했다면 이 상품은 향후 기업의 이익 실현 가능성까지 고려해 저평가된 가치주를 선정한다. 계량 투자(퀀트) 분석을 통해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점도 차별화된 점이다.

신개념 가치주 발굴을 위해 확률적 주가수익비율(PER) 개념을 도입했다. 확률적 PER는 개별 종목의 예상 이익으로 PER를 구한 뒤 실제로 달성 가능한지를 분석해 가중치를 부여한 값이다. 대신자산운용은 “실제로 거둔 이익이 예상보다 낮으면 그만큼 이익이 줄어든다는 뜻”이라며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예상 이익과 실제 이익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자산의 60%는 국내 주식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하되 위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 시점의 시가총액보다 기업의 내재가치가 큰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을 썼다. 기존 가치투자 펀드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자산운용은 계량 분석을 하는 만큼 운용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운용보수는 연 0.15%이며 총 보수는 연간 0.287∼0.787%다. 대신증권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상담 및 가입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대신증권#가치주 펀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